프라하를 잇는 제 2의 도시 / 대학 도시 ( 물가 상대적 저렴 )
체코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프라하와 달리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등 교통의 요지
도시 크기가 작아서 걸어다니며 충분히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다
여행의 시작은 브르노 중앙역에서 하는 게 좋다
음식들은 프라하보다 훨씬 저렴하다 !
KFC가 많다 ㅋㅋㅋㅋ 왜 많은 지는 모름 ㅠㅜ ㅋㅋ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안들리는 게 좋겠다 ... 모든 가게가 문을 안연다
브르노에 있는 이 멋진 숙소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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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처럼 깔끔하고 정갈하다. 브르노 역과도 걸어서 10분?정도길래 예약했다.
그런데 내가 상상했던 브르노와 직접 마주친 브르노는 많이 달랐다.
특히나 숙소는 브르노 시내와 떨어져 10분 거리인 곳이었고 시내를 제외하곤 정말 시골 동네 느낌이 났다.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동네인데, 너무 조용하고 쓸쓸해서 무서운 그런 느낌 ! ㅠ
숙소 자체는 지낼만 한데 위치가 너무 불안하다. 특히나 나는 여자 혼자라 더 불안했다.
아파트 안에 에어비앤비 등록되어있는 한 방이 있고, 그 방안은 또 3개의 방으로 나뉜다.
게스트들에게 한 방씩 주고, 샤워실과 화장실, 세탁실 등은 공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샤워실은 잠금장치가 불안하고 화장실은 잠금 장치가 아예 없어서 사용할 때 진짜 불안했다.
각자 방은 잠금장치가 잘되어있는데 괜히 복도에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혼자 쫄았다 ㅋㅋㅋ ㅠ
아니 ... 아파트 자체 분위기가 음침하고 내부에 창이 별로 없어서 분위기가 음산하다 ㅠㅜㅠ 인테리어 아무리 잘해놔도 으으
사진만 보고 위치 확인 제대로 안한 내 잘못 ...
브르노는 진짜 시내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도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니 숙소잡을 때 조심해야한다.
브르노 가는 길은 이렇게 다이나믹하고 탁 트여서 재밌었다
브르노 중앙역 도착 ...
난 에어비앤비가 알려준 장소로 캐리어를 끌고 돌길을 걸어 가는데
날보고 히죽대는 몇몇 청년들을 만났고 ( 무시 )
날 반기는 건 황량한 아스팔트 도로와 쌩쌩 지나다니는 차
이 날 날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서 누가 날 잡아가도 도와줄 사람이 없겠는걸 ? 싶었다
날은 정말 좋았다. 화창했고 거리 또한 알록달록 괜찮았다.
사진을 또 이렇게 보니까 되게 예뻐보이네에~? 막상 분위기는 ㅋㅋㅋ 좀 무서운데 .. ㅎ
숙소로 걸어가는 중에 혹시나 노숙자가 따라오지는 않는 지
몇 번이나 확인하며 길을 걸었다 ㅠㅜㅠ 얼마나 심적으로 불안했는 ㅈㅣ
숙소 도오착 내부는 깔끔함 .... 진짜 깔끔하고 좋은데 후
뭐 나름 갖출 것도 갖췄고
흠이 있다면 잠시 머물러가는 곳이라기엔 쓸데없는 수납공간이 ㅋㅋㅋ 너무 많았다
숙소 주변이 인적이 드물고 험한 분위기라는 걸 알았기에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코루나를 인출해야했다
그래야 버스도 타고 ㅠ 먹을 것도 먹고 ㅠ
일단 시내까지 나가는 건 무임승차를 했다 ㅠ 돈을 인출하면 그만큼 표를 뽑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도오저히 숙소에서 시내까지 걸어갈 용기가 안났다
음 이 사진은 맘에 드네
사진만 봐도 사람이 없는 걸 알 수 있다
브르노 중앙역에 가서 수수료 폭탄이 없는 은행 인출기를 찾아 !!!
ATM기를 찾아 나섰다 !!!
그런데 없어 ... 구글은 자꾸 있다는데 나는 그 주위만 뱅뱅 맴돌고 ...
그렇다고 바깥에 있는 인출기는 사용하기 싫고 ... 혹시나 나쁜 일 당하면 안되니까 ... ( 쫄보 등장 )
결국 아무 수확없이 숙소로 돌아왔다 ...
없친 데 덮친 격으로 카드도 안되서 ㅋㅋㅋㅋㅋ 저녁도 못사옴
이게 다 불이 켜져있어서 영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 FAKE
불 켜놓기만 하고 내부에는 아아아무도 없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브르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엄청 긴 휴가를 갖는다
크리스마스 마켓도 이브 전날에 끝내버리고 다들 1월 5일까지 쉬고 ...
그 혼돈의 카오스 중심에 내가 있다 ! 하하하하 24일과 25일을 브르노에서 보내는 나 ~~
이브날 ... 내가 생각했던 것과 거리가 먼 ~ 신라면 ~
아니 빈에서 군것질 거리 안사왔으면 어쩔뻔 ㅠ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의 브르노는 너무나 끔찍했다
숙소에서 홀로 아무데도 못나가고 컵라면 ㅎㅎㅎ
코르나 인출도 못하고 정말 다시 추억하고싶지 않은 브르노의 첫 날이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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