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갔을 때 친구 추천으로 멋모르고 쟁여두었던 필름카메라.
유럽 다니면서 한 장 한 장 소중히 담았는데 이게 그렇게 다루기 어려운 건지 그 땐 몰랐지 ...
오키나와에선 7-8000원에 샀다 ( 한국에서는 만원~만천원정도?)
한국에 와서 인화했을 때 모습 ... 흐헝
수확률 반타작정도 ... 난 한 장 한 장 소중히 여기느라 한 공간에서 한장씩 남긴 사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많이 버려질줄 몰랐지 ㅠㅠㅠ 엉엉 인화는 메일로만 받아서 3천원 들었다 !
1. 후레쉬를 킨다 ( 그럼 위쪽에 빨간 불 들어옴 )
2. 찰칵 버튼 아래쪽에 있는 딸깍딸깍? 을 끝까지 돌려준다 끝까지 열심히 돌려준다
3. 양 손을 최대한 카메라 프레임밖으로 위치한 상태에서
4. 찰칵 버튼 눌러주면 된다 !
( 손 그림자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온다는 썰을 들어서 더러운 티슈를 집듯이 카메라를 잡고 사진을 찍었음 ㅋㅋㅋㅋ )
필름카메라는 감성도 감성이지만, 촬영용 소품으로도 아주 좋다 :)
필름카메라 감성 열차 출발
인 비엔나 :)
우유와 패스츄리, 과자들 벌컥벌컥하기 직전의 모습.
인 브르노 :)
옛날 영화에 나올법한 상가의 분위기를 연상시키기에 찍었던 사진.
찍을 땐 너무 예뻐서 발 동동굴렀는데 인화된 건 공포 영화의 한 장면.
인 브르노 :)
브르노에서의 기억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지만 눈에 담고 싶은 장면들은 많이 보였나보다.
이렇게 필름카메라로 담아둔걸 보면 ㅎㅎ
인 프라하 :)
가장 많은 셔터가 눌린 곳이 아닐까 ! 감히 아름다움을 담지 못하나 욕심은 끝이없구 ..ㅎ
색감 bb 필름카메라여서 이렇게 찍히는 거다 정말
이 사진 보고 기겁했다.
아니 휴대폰 저렇게 멀찍히 놓는 건 소매치기한테 헌납하는 거지 ...?
미친거지 ? 안 잃어버린 게 용하다 정말 ^^
인 체스키크룸로프 :)
하늘의 지분율이 너무 높아서 아쉬운 사진 ! ㅎㅎ 마을에 포커스를 두고 찍을 걸
인 쾰른 :)
한국으로 택배보내고 지쳐서 숙소들어와서 우걱우걱 빵먹기 직전 ㅋㅋㅋ
중앙역 근처에서 산 크로와상, 리위 마트에서 산 토스트 빵과 요거트, 뮌헨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산 잼 등등
총체적 난국이닠 ㅋㅋㅋ
인 브뤼헤 :)
개인적으로 2번째로 ! 맘에 드는 사진이다 ㅎㅎ 말과 마차, 고풍스런 외관의 시청까지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난단 말이지 :)
친구 숙소에서 한 컷.
필름카메라는 일상도 특별하게 기억하게 만든다 :)
인 프랑크푸르트 :)
첫번째로 애정하는 사진 :) 내가 좋아하는 기차역 느낌이 물씬 느껴져서 참 좋다
여행의 즐거움은 여러 방면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자립하기"에 초점을 뒀다. 모든 걸 혼자서 해보면서 부딫히고 이겨나가는 걸 상상했다.
다들 나보고 겁도 없다고 하더라. 난 여전히 내면에 깨 부셔야 할 벽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ㅎㅎ
온전히 혼자 있는 걸 바랐는데 여행은 그걸 허락하지 않더라. 오히려 뻔뻔함을 배워간다.
누구한테 도움청하는 거 제일 못하는데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길을 묻고, 대화를 청하고, 재차 확인하고.
실전이라고 생각하니까 못할 게 없다. 영어? 어렵지 않다 ㅎ 목적은 소통이란 걸 안 이상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는다.
타지에서 혼자 아파보면서 누군가의 보살핌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해야하는 일인걸 깨닫고...
많은 이들의 도움없인 마무리 될 수 없는 여행이었다 정말.
스스로에게 있어 소소하지만 뿌리있는 변화들을 가져다 준 것 같아서 마음 한 쪽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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